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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너무 달라"...'기생충' 송강호·장혜진 vs 이선균·조여정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이선균 분)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렸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이선균 분)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렸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생충' 5월 30일 개봉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송강호·장혜진, 이선균·조여정이 영화 '기생충'에서 서로 다른 환경에 놓인 부부를 연기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9일 송강호·장혜진, 이선균·조여정의 상반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스틸을 공개했다. '기생충'(감독 봉준호)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이선균 분)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렸다.

'기생충'에서 송강호와 장혜진은 전원 백수 기택네 부부로, 이선균과 조여정은 젊은 자수성가형 부잣집 박사장네 부부를 맡았다.

공개된 스틸에서 기택은 직업도 대책도 없어 아내 충숙(장혜진 분)에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구박을 받는다. 하지만 태평한 표정으로 잔소리에도 굴하지 않는 기택의 모습은 미워할 수 없다.

충숙은 박력 있는 모습으로 가정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애정 어린 눈빛으로 남편을 바라보는 모습을 통해 전원백수 가족만의 돈독한 유대감을 느끼게 한다.

송강호는 부부로 함께 호흡을 맞춘 장혜진에 대해 "함께 처음으로 작업한 영화였지만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앙상블을 보여줬다"며 극찬했다. 장혜진은 "가장 연기해보고 싶었던 선배님이었기에 경외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첫 만남에서부터 나를 충숙으로 인정해 주셨기에 편하게 연기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강호 장혜진(위쪽)은 백수 부부를, 이선균 조여정은 자수성가형 부잣집 박사장네 부부를 맡았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송강호 장혜진(위쪽)은 백수 부부를, 이선균 조여정은 자수성가형 부잣집 박사장네 부부를 맡았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글로벌 IT기업 CEO 박사장은 깔끔하게 올린 머리와 댄디한 수트로 젠틀한 매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지킬 건 지켜야 하는 성격을 가진 '박사장'의 친절하면서도 예민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아내 연교(조여정 분)는 아이들의 교육부터 집안일 관리 등 모든 가정일들을 도맡아 하며 바쁜 남편을 돕는다. 본인은 이 모든 것들을 철저하게 한다고 생각하지만 예상외의 허점을 보인다.

조여정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이선균은 "굉장히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밝은 사람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연교같았다. 그야말로 대체 불가한 배우였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연교라는 캐릭터가 아이들의 엄마였기 때문에, 인생의 선배이기도 한 이선균 배우에게 많은 의지를 했다. 처음으로 함께한 작업이었지만 서로 마음을 완전히 열었기에, 나중엔 눈만 바라보아도 서로의 마음을 알 정도로 한마음으로 연기했다"며 두 사람의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국내에서는 오는 30일에 개봉한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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