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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 검토 들어가는 단계"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8일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인도적 차원의 식량 지원에 공감대를 이룬 것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8일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인도적 차원의 식량 지원에 공감대를 이룬 것과 관련해 "모든 사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비건 대표 靑 방문 확인…"누구 만날지는 미정"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8일 한미 정상이 북한에 인도적 차원의 식량 지원에 공감대를 이룬 것과 관련해 "모든 사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어떤 종류의 품목이 어떤 방법으로 얼마큼 등에 대한 논의 과정에 들어가야 되는 단계라 현재로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밤 10부터 35분간 통화를 했다. 이후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최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가 발표한 북한 식량 실태 보고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을 누가 먼저 제안했느냐'는 질문에 "정상 간의 통화에 있어서 구체적인 사안들까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면서 "무 자르듯이 누가 먼저 얘기했고 그다음에 답변했다기보다는 서로 그 사안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방안에 대해 최종 결정하는 이런 수순으로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식량 지원과 관련된 규모나 형식에 대한 제안이 있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까지는 오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한 국내 준비 절차 등은 검토 논의가 들어가야 되는 상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제적 지원과 직접 지원 중 어느 흐름에 해당하느냐'는 질문에 "이것까지 다 포함해서 이제 논의 과정에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어떤 결과물이 나올 때마다 아마 해당 부처에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방한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가 청와대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비건 대표가 청와대에 오는 것은 맞지만, 누구를 만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 2월 방한 당시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한 바 있다. 비건 대표는 청와대 핵심 인사와 북미대화 재개 방안과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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