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기준 처음으로 4000억 원 순익 돌파
[더팩트|이지선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에 432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29일 농협금융은 1분기에 전년 동기(3901억 원) 대비 11% 증가한 4327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출범 후 1분기를 기준으로 4000억 원이 넘는 실적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농업지원사업비 1034억 원을 포함하면 505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자이익 증가와 유가증권 운용수익의 증가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1분기 이자이익은 1조97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10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그룹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1분기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1%로 지난해 말과 같았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93.13%를 기록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의 실적이 돋보였다. 먼저 농협은행은 올해 1분기에 366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분기 기준으로 최고 실적을 냈다. 이자부자산의 확대로 이자이익이 증가했다.
은행 이자이익은 1조29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7억 원 증가했다. 은행 순이자마진은 카드부문을 포함해 1.83%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0.46%,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0%, 대손충당금적립률은 88.59%다.
NH투자증권도 연결 재무제표 지배주주 기준으로 올해 1분기 1711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430억 원 증가한 수준으로 이 또한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다. NH투자증권은 IB부문 성장과 ELS조기상환에 따른 운용수익 증가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보험계열사는 다소 부진했다. 농협생명은 올해 1분기에 6억 원의 순이익을 내는데 그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27억 원이 감소했다. 농협손해보험 또한 20억 원의 순익을 내느데 그쳤다.
이외에 농협캐피탈이 125억 원, NH저축은행이 44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단기 실적을 넘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서는 체질개선이 필수적이며 농협금융의 미래를 책임질 중장기 전략을 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농업·농촌과 국민을 위한 농협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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