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다저스, 27일 피츠버그 상대 6-2 승리…벨린저 역전 투런
[더팩트 | 이한림 기자] 류현진(32·LA다저스)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7이닝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시즌 3승 째를 올렸다. 동갑내기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강정호(32·피츠버그)와 승부에서는 1안타 만을 내주며 '판정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 열린 2019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16이던 평균자책점도 2점대(2.96)로 진입했다.
선취점은 피츠버그였다. 류현진은 1회초 피츠버그의 아담 프레이저와 멜키 카브레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그레고리 폴랑코를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다저스 타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류현진을 도왔다. 1회말 2사후 다저스의 저스틴 터너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리그 최고 타자 중 하나인 코디 벨린저가 오른쪽 담장을 가볍게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때려내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다저스는 벨린저의 홈런으로 홈 33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또 2회 말 2사에서는 다저스의 오스틴 반스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점을 등에 업은 류현진은 4회초 피츠버그의 선두 타자로 나온 조쉬 벨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긴장감이 돌았다. 그러나 4회말 피츠버그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에게 내리 3점을 따낸 다저스가 더욱 달아났다.
이후 류현진은 5회부터 7회까지 피츠버그 타순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8회 불펜투수 스캇 알렉산더와 교체됐다. 이날 류현진은 투구수 105개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강정호는 동갑내기 친구 류현진과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회 초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4회 초에는 3루 땅볼로 아웃됐다. 6회 초에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커터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
강정호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쳐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76이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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