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함성 속 등장한 방탄소년단, 팬들 향해 'I LOVE YOU'
[더팩트ㅣ인천남동체육관=이성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국내 유일무이 가요 시상식 'U⁺5G 더팩트 뮤직 어워즈'(U⁺5G THE FACT MUSIC AWARDS, TMA)에서 레드카펫을 밟았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5시 인천 남동구 소래로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TMA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깔끔한 정장 차림의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이 나타나자 팬들은 레드카펫 무대가 떠나갈 듯한 함성을 질렀다.
방탄소년단은 수화로 'I LOVE YOU(아이 러브 유)'를 뜻하는 손 모양으로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이후 함성이 더욱 커지자 진행을 맡은 MC딩동은 "질문을 드릴 수 없을 정도"라며 황당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지민은 "이렇게 좋은 날씨에 많은 팬들과 만나니 너무 기분이 좋다"며 "이번 TMA에 참석하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리더 RM은 지난 12일 음원 발표 이후 사이트 접속이 일시적으로 마비된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음원 발표 후 사촌 형에게 전화가 왔다. 사이트가 끊겨서 음원을 들을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며 "불편함을 느꼈을 분들께 대신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멤버 진은 귀여운 표정을 보여주며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그는 표정과 함께 "이번 신곡 포인트는 각 멤버가 보여주는 귀여움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TMA 첫 대상의 가장 유력한 주인공으로 꼽히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노래 '페이크 러브'와 '아이 니드 유'를 통해 미국 빌보드를 점령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근 발표한 미니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도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유튜브 조회수 2억 건을 돌파했다.
한편 TMA는 '팬앤스타'의 온라인 연말 어워즈를 오프라인으로 확대 개편한 시상식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스타와 팬에 의한, 팬들을 위한 축제다. 이날 시상식에는 더보이즈, (여자)아이들, 스트레이키즈, 아이콘, 모모랜드, 여자친구, 슈퍼주니어, 몬스타엑스, 마마무, 레드벨벳, 청하,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뉴이스트 등이 참석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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