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신차 판매 호조에 1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상승 곡선'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올해 1분기 신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곡선을 그렸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9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1분기 매출액 23조9871억 원(자동차 18조6062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3809억 원), 영업이익 824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2168억 원, 9538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이다.
매출액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급의 판매 증가 및 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 하향 안정화 등으로 자동차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금융 부문의 중고차 수익 증가 등의 요인이 더해지며 지난해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매출원가율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인한 경쟁 심화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신차 효과에 따른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0.8%P 낮아진 83.7%를 보였다.
영업 부문 비용은 연구비 및 신차 출시에 따른 판촉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10.8% 늘어난 3조878억 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1% 늘어난 8249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3.4%로 지난해 동기대비 0.4%P 상승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및 미국 공장의 가동률 상승 및 SUV 중심의 판매 호조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투입하는 등 수익성이 지속해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2019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2.7% 줄어든 102만1377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G90', '팰리세이드' 등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8.7% 늘어난 18만3957대를 판매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 동기대비 4.9% 줄어든 83만742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통상환경 악화 및 자동차 산업의 저성장 기조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시장에서 다양한 신차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SUV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차급의 차량 공급 확대를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려 신차 및 믹스 개선 효과와 더불어 수익성도 향상시킬 수 있는 선순환 구조 확립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 출시에 이어 하반기 신형 G80, 베뉴, 제네시스 GV80 등 신차를 지속해서 출시해 판매 경쟁력 제고는 물론 제품 믹스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다"며 "아울러 고객과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모두의 가치가 다 함께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한편,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함으로써 사회적 책임 또한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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