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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말하는 #PERSONA #아미 #할시 #꿈 #남양주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이 17일 오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17일 오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MAP OF THE SOUL : PERSONA'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시작

[더팩트|성지연 기자] '문화 대통령'이란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처음일 거다. 다른 게 있다면 서태지와 아이들은 한국의 가요 문화를 이끌며 새로운 K팝 문화를 만들었다면, 방탄소년단은 K팝을 전 세계에 알리고 그것도 모자라 정상에 우뚝 세우는 '문화 대통령'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것.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5개월 만에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로 팬들 곁에 돌아왔다. 지난해 'LOVE YOURSELF' 3부작 시리즈 앨범을 발매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이들이 새롭게 공개한 시리즈 중 첫 시작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또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

방탄소년단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알림 1관에서 '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외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행사는 새로운 앨범에 관련한 이야기와 전 세계 150개 매체에서 받은 질문을 취합해 방탄소년단의 답변을 듣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지난 12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EP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는 팝스타 Halsey(할시)를 피처링으로 내세운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부터 'Intro : Persona', '소우주'(Mikrokosmos), 'Make It Right', 'HOME', 'Jamais Vu', 'Dionysus'까지 총 7곡이 담겼다.

음반 발매 후, NBC 방송의 'SNL'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신곡 무대를 공개하며 성공적인 컴백한 방탄소년단은 이날도 여유로운 모습으로 기자간담회 무대에 나섰다.

'이번 앨범도 파이팅' 방탄소년단이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도 파이팅' 방탄소년단이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리더 RM은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를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RM은 "이번 앨범은 지난해 믿을 수 없는 사랑을 받았던 우리가 사랑을 돌려주고자 시작됐다.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즐거움을 이야기했다.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게 도와준 사람들 한 명 한 명을 페르소나 삼아 직관적으로 작업한 앨범이다. 팬들이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당부했다.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슈가가 설명을 이어갔다. 슈가는 "이번 타이틀곡은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지난 2014년 2월 발표한 '상남자'와 맞닿아 있다"며 "'상남자'가 어린 시절의 치기 어린 사랑을 이야기했다면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사소한 일상과 행복을 알아가는 작은 것들에 즐거움을 느끼며 그것을 지키는 것이 진짜 사랑이고 진짜 힘이라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할시를 피처링 가수로 세운 이유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슈가는 "할시는 2년 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처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가치관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 통하는 부분이 많은 아티스트였다. 피처링 제안을 했는데 흔쾌히 승낙을 해줬고 한국 남양주에 할시가 와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는데 굉장히 신기한 풍경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할시가 영상으로 '깜짝' 출연했다. 할시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작업하는 것은 정말 흥미로웠다. 열정이 대단한 친구들이고 무엇보다 재미있는 친구들이라 좋다"며 "방탄소년단과 친해진 건 마치 운명과도 같았다"고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힘차게 응원했다. 취재진의 시야에 자막이 보이지 않을까 봐 쪼그려 앉아 영상을 바라보던 멤버들은 흐뭇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앨범 제목의 영감이 된 '융의 영혼의 지도' 서적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의 앨범이 발매된 후 해당 서적의 판매고가 세계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정국은 "이런 소식을 들으면 더욱 책임감이 생긴다.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할 것 같고 더 열심히 음악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아미에 대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서는 멤버 모두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잠시 생각하던 정국은 조심스럽게 대답을 이어갔다. 그는 "아미는 저희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아미를 너무 사랑하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드는 게 사실이다"고 말해 방탄소년단의 성숙함을 느끼게 했다.

슈가에겐 다음 목표를 묻는 질문이 많았다. 앞서 그가 빌보드 톱10, 그래미 참석, 스타디움 투어 등을 방탄소년단의 목표라고 언급했었고 이후 이 모든 것이 실현됐기 때문이다. 슈가는 "이쯤 되니까 한 마디 한 마디가 조심스럽다.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빌보드, 그래미 노미네이트 됐는데 그 중 한 곳에서라도 상을 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올해도 글로벌 스타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5월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퍼포머로 참여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를 꾸민다.

amysun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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