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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체부 장관 "겸손하지만 할 일은 강단 있게 추진할 것"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취임했다. 박 장관은 직원들에게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취임했다. 박 장관은 직원들에게 "겸손하지만 해야 할 일은 강단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현장 살아날 수 있도록 부지깽이 역할을 하겠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우여곡절 끝에 취임했다. 11년 만에 문체부로 돌아온 박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겸손하지만 해야 할 일은 강단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시 문체부 청사에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이 다시 뜨겁게 살아날 수 있도록 부지깽이 노릇을 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수요를 제대로 공급해 주지 못하는 정책은 죽은 것이고, 그 조직 또한 존재할 이유가 없다. 문화, 체육, 관광, 종교 현장에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문화 브랜드의 성장 배경에 한류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문화산업 규모만 해도 110조 원, 스포츠산업 75조 원, 관광산업 26조 원에 달하는 거대산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화장품, 전자제품, 기타 소비재 등 대부분 상품이 우리 문화 브랜드의 큰 덕을 보고 있다"며 "지난해 수출액 687조 원의 20%는 한류 덕분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또, 박 장관은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문체부가 블랙리스트와 국정농단 등 조직이 겪었던 직원들의 고충을 위로하며 치유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박 장관은 "떠난 지 11년 1개월 만에 친정으로 돌아와 감개무량하다"며 "하지만 장관으로 금의환향했다는 기쁨보다 문체부가 겪은 아픔을 함께하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앞에 놓인 책임감으로 마음이 무겁다. '금신전선 상유십이(今臣戰船 尙有十二·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라는 이순신 장군의 말을 인용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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