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강보합 마감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던 코스피가 상승세로 전환해 218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8포인트(0.16%) 오른 2179.49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3.58포인트(0.16%) 오른 2179.69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2180선을 넘겼다가 이내 소폭 하락했다.
오는 19~20일에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기업의 1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 우려가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지수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에 힘을 더했다. 기관은 225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73억 원, 452억 원어치를 내던졌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 자동차부품, 기계, 식품, 건설,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등이 강세를 보였고 철강,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제약, 화학, 전자장비와기기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내림세가 짙었다. 시가총액 1~10위 종목 중 현대차와 LG생활건강이 2%대 오르며 선방했다. 삼성전자우선주는 보합세로 전장과 동일한 3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1.13%)와 SK하이닉스(-0.44%), LG화학(-1.21%), 셀트리온(-0.99%), 포스코(-1.53%), 삼성바이오로직스(-0.44%) 등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77포인트(0.64%) 상승한 753.1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79포인트(0.51%) 오른 752.15로 개장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홀로 55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개인과 기관은 214억 원, 181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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