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디어 아트 발굴 공모전 'VH 어워드' 개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발굴 및 창작 지원을 이어나간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일 경기 용인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미디어 아트 관계자, 미디어 아티스트, 현대차그룹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 아트 작품 공모전 '제 3회 VH 어워드'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VH 어워드'는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내 미디어 월 '비전홀'에서 전시될 미디어 아트 작품을 발굴하는 공모전이다. 역량 있는 국내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현대차그룹 비전홀은 연간 4만 명의 그룹 임직원 및 외부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미디어 아트 갤러리다. 문화예술 작품을 매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현대차그룹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소통할 수 있는 장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종 후보에 오른 서동주·조영각·최찬숙 작가 중 서동주 작가의 작품 '천 개의 수평선'이 그랑프리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서동주 작가에게 상금 3000만 원을 제공했다.
최종 후보에 오른 3인에게는 다음 달부터 약 1년 동안 현대차그룹 비전홀에서 출품작을 상영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올해 9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 미디어 아트 축제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에서도 출품작을 상영할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선정 작가 3인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작품 제작비 3000만 원을 사전에 지원한 바 있다. 세계 최고 미디어 아트 미술관인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의 멘토링 교육을 3주간 제공하기도 했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VH 어워드'와 현대차그룹의 비전홀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실험적 감각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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