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농협금융지주, 지난해 당기순익 1조2189억 원…지주 출범 이후 최고

농협금융지주는 14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21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농협금융지주는 14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21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전년 대비 41.8% 증가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당기순이익 1조2189억 원을 기록했다.

14일 농협금융지주는 2018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1조218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기록한 8598억 원 대비 41.8% 증가한 수준으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취임 이후 첫 실적부터 큰 폭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이번 실적호조는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에서 기인했다. 뿐만 아니라 이자나 수수료 이익 등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1조 원이 넘는 순익을 거뒀다. 농협금융은 4분기에만 2095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금융지주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은 7355억 원으로 전년대비 2084억 원(22.1%) 감소한 반면,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7조9104억 원과 1조789억 원으로 전년대비 9.9%와 4.5% 증가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농협금융의 자산규모는 417조 원으로 전년말 대비 28조3000억 원(7.3%) 늘었다. 신탁 자산 등을 합친 총자산규모는 549조300억 원이다. 2018년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1%로 전년 대비 0.06%포인트 줄어들면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농협은행의 경우 당기순익 1조2226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에 기록한 6521억 원 대비 87.5% 급증한 실적이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익은 1조4339억 원이다.

은행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9%로 전년말 대비 0.14% 포인트 감소했으며 연체율 또한 0.43%로 건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순이자마진은 1.89%로 전년말 대비 0.12%포인트 올랐다. 이는 카드부문을 포함해 그룹 순이자마진과 동일하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3609억 원의 당기순익을 올려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이 또한 역대 최고 실적으로 46.17%의 지분율 반영 이후에는 지주사에 1666억 원의 순익기여를 했다.

이외에도 농협캐피탈은 470억 원, NH저축은행은 128억 원, NH아문디자산운용은 11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올렸다.

다만 NH농협생명은 업황 부진 등에 따라 1141억 원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이 악화됐고 농협손해보험은 2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불솩실성 확대와 내수 및 수출 동반 부진으로 국내 경제 하방 압력이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수익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긴장을 놓지 않겠다"며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농업과 농촌 지원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atonce5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