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대웅 기자] '몬스터' 류현진(31)의 필승 역투가 더욱 필요해졌다. LA다저스 1선발 클레이튼 커쇼(30)가 중요한 첫 경기에서 4회를 넘기지 못 하고 무너졌다. 더구나 배터리를 이룬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29)이 실책을 남발, 마운드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커쇼는 13일 오전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1-0의 리드를 살리지 못하고 상대 투수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한 데다 포수 그랜달의 실책이 연달아 겹치며 3이닝 동안 5실점(4자책)하며 무너졌다.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가을 징크스'를 떨쳐내는 듯 했으나 떨어진 구위와 야수들의 잇단 실수, 불리한 볼판정의 '삼중고' 속에 4회 교체됐다. 커쇼가 마운드에 있던 3이닝 동안 그랜달은 3차례나 공을 흘렸고 어이없는 타격 방해까지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에 따라 다저스에서 가장 안정된 피칭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의 2차전 선발 피칭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전 4시 50분부터 막을 올리는 2차전은 MBC스포츠플러스로 중계된다. 다저스는 이번 NLCS 우승을 위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위력을 보인 커쇼~류현진을 1,2선발로 내세워 기선을 제압한다는 전략을 세웠으나 커쇼의 부진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특히 류현진은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지만 한화 시절부터 큰 경기에 유달리 강한 모습을 보여 승리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류현진은 KBO리그 데뷔전, 메이저리그 데뷔전, 대표팀으로 나선 국제경기 호투에서 드러났듯이 중요한 경기에서 더 능력을 발휘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커셔를 제치고 1차전 선발로 나설 정도로 현재 컨디션도 좋다.
2018시즌 류현진은 하체 부상으로 3개월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15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82.1이닝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특히 팀의 지구 우승 여부가 걸린 마지막 3경기에선 19.0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3승을 거뒀다. 애틀랜타와 1차전에서 위력적인 포심패스트볼을 펼쳐보이며 7이닝 무실점으로 지구 우승의 주춧돌을 놓았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 등판 후 인터뷰마다 칭찬하는 이유다. 당초 이번 챔피언시리즈에서도 3차전 홈경기 선발이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로버츠 감독은 2선발로 낙점했다. 2선발로 내세워야 7차전까지 갈 경우 한 번 더 등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그는 빅 게임 피처(큰 경기에 강한 투수)다"며 신뢰를 보내고 있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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