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정상회담 지연 '악재'…코스닥도 2%대 '폭락'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코스피가 7거래일째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2%대 크게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22포인트(1.12%) 떨어진 2228.61로 마감했다. 장 초반 강보합세에서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장으로 내려앉아 낙폭을 키우면서 2230선 아래로 쳐졌다.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북미정상회담이 미뤄질 것이라는 소식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중간선거 이후에 열 것"이라며 "서너 곳의 장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예상보다 정상회담이 미뤄질 것으로 보이자 투자심리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이 거센 매도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2295억 원을 던지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2억 원, 1158억 원을 사들였지만 지수를 반등시키기에는 부족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하락세였다. 기계, 건축자재, 건설, 문구류, 도로철도, 화장품, 종이·목재, 판매업체, 통신장비, 항공사, 포장재, 증권, 에너지장비, 부동산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다만 건축제품, 상업서비스, 담배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내림세가 짙었다. SK하이닉스(-1.26%), 셀트리온(-1.21%), 삼성바이오로직스(-4.13%), 현대차(-1.64%), 삼성물산(-0.81%), KB금융(-1.07%) 등이 하락했다.
다만 삼성전자(.78%), 삼성전자우선주(0.70%)는 소폭 올랐고 SK텔레콤도 2.33%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북미 정상회담 지연에 따른 실망감에 남북 경협주도 급락세였다. 대표적 경협주로 꼽히는 현대엘리베이터가 2만2500원(17.93%) 하락한 10만3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큰 낙폭을 보였다. 이어 현대로템(-14.94%), 현대건설(-10.54%), 쌍용양회(-9.11%), 현대상사(-17.53%, 성신양회(-17.00)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도 약세장을 펼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9.65포인트(2.56%) 떨어진 747.50으로 마감했다. 역시 강보합에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장으로 주저앉아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도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했다. 이날 개인은 23억 원, 외국인은 474억 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기관 홀로 462억 원을 사들였지만 낙폭을 줄이기에는 부족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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