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크로아티아, 16일 대망의 결승전
[더팩트 | 심재희 기자] '프랑스 vs 크로아티아!'
프랑스-크로아티아. 최후까지 살아남은 두 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컵을 놓고 승부를 벌이는 가운데 또 다른 징크스가 주목받고 있다. 바로 '월드컵 새 우승팀 20년 주기설'이다.
월드컵은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대회가 열렸다.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이 21회째다. 브라질이 5회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이탈리아와 독일(서독 3회 포함)이 4회,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가 2회, 잉글랜드, 프랑스, 스페인이 1회 정상에 올랐다. 대륙별로 보면 유럽이 11회, 남미가 9회 우승을 기록했다. 최근 3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유럽이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유럽 국가(프랑스 혹은 크로아티아)의 정상 정복이 확정됐다.
흥미로운 점은 1958년 이후 20년마다 새로운 팀이 우승을 해 왔다는 사실이다. 이른바 '월드컵 새 우승팀 20년 주기설'이다. 1958 스웨덴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는 개최국 아르헨티나가 우승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프랑스가 안방에서 정상에 오르며 7번째 월드컵 우승국이 됐다. '월드컵 새 우승팀 20년 주기설'이 60년 동안 이어진 셈이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이 흘러 치러지고 있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월드컵 새 우승팀 20년 주기설'을 고려하면, 지금까지 정상에 오르지 못한 국가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결승전에 진출한 프랑스-크로아티아 가운데 크로아티아가 이 징크스로 인해 더 주목받는 이유다.
과연 크로아티아가 '징크스' 덕을 보며 첫 월드컵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까. 프랑스-크로아티아 월드컵 결승전은 16일(한국 시간) 러시아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 역대 월드컵 우승팀
1930 우루과이
1934 이탈리아
1938 이탈리아
1950 우루과이
1954 서독(독일)
1958 브라질
1962 브라질
1966 잉글랜드
1970 브라질
1974 서독(독일)
1978 아르헨티나
1982 이탈리아
1986 아르헨티나
1990 서독(독일)
1994 브라질
1998 프랑스
2002 브라질
2006 이탈리아
2010 스페인
2014 독일
2018 프랑스 or 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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