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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시황] '숨죽인' 코스피, '미중 무역전쟁'에 2250선…장중 '연중 최저'
5일 코스피가 장중 2240대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더팩트 DB
5일 코스피가 장중 2240대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더팩트 DB

코스피, 장 한때 2243.90까지 내려가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에 2250선으로 밀려났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91포인트(0.35%) 내린 2257.55에 거래를 마쳤다. 장 한때 2240대까지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부과일을 하루 앞두고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은 6일부터 상호 관세를 발효할 예정이다. 미국은 340억 달러(약 38조 원)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며 중국도 보복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관세 부과를 앞두고 보합권을 보이다 오후 들어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중국 증시가 하락폭을 키우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매물이 출회됐다"고 말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91포인트(0.35%) 내린 2257.55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91포인트(0.35%) 내린 2257.55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8억 원, 456억 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홀로 947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카드, 자동차, 항공사, 해운사, 석유가스, 조선, 은행, 생명보험, 철강, 화학, 복합기업, 포장재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 IT서비스, 문구류, 건축제품, 건설, 통신장비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1.41%), 포스코(1.31%), 현대차(1.67%), LG화학(0.94%), KB금융(1.54%)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65%), 셀트리온(-3.26%), 삼성바이오로직스(-2.02%), 네이버(-0.39%)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1년 반 만에 거래를 재개한 STX가 15%대 급등했다. STX는 전 거래일보다 4500원(15.52%) 상승한 3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가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STX 상장 유지를 결정하면서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STX는 자본금 전액 잠식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면서 지난해 2월 16일부터 주식 매매가 정지된 바 있다.

한편 코스닥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50포인트(0.63%) 하락한 794.05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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