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단 난투극으로 무려 13명 퇴장
[더팩트|박슬기 기자] 호주와 필리핀의 농구 경기에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3일(한국 시간) 필리핀 불라칸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B조 필리핀-호주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 간의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경기 중 몸싸움을 벌이던 두 팀의 선수들이 흥분하며 폭력을 행사했고, 많은 선수들이 난투극에 가담해 일이 더 커졌다.
난투극은 중계방송을 타고 많은 사람들에게 '라이브'로 전해졌다.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골 밑에서 필리핀의 로저 포고이와 호주의 크리스 카울딩이 실랑이를 벌인 게 발단이 됐다. 양 팀 선수들은 서로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하며 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심판과 행사 관계자들이 싸움을 말렸지만 중단되지 않으며 코트는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호주 4명, 필리핀 9명 총 13명이 난투극으로 인해 퇴장 당했다. 필리핀은 남은 3명의 선수로 경기를 재개했다. 하지만 2명이 반칙으로 더 퇴장하면서 뛸 수 있는 선수가 한 명밖에 남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3쿼터 종료 1분 57초를 남기고 호주의 89-53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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