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소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최순실 씨가 같은 재판에 먼저 나와 증언한 딸 정유라 씨의 답변을 검토하면서 재판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22일 "이재용 부회장 재판을 심리하는 재판부로부터 정유라 씨의 증언을 송부 받아 구치소에서 최순실 씨에게 건넸다"고 밝혔다. 즉 해당 증언을 토대로 증인심문 대비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씨는 그동안 삼성 뇌물 사건과 관련해 증언을 거부했지만 정 씨가 쏟아낸 증언들을 수습하고 반론을 제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증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씨는 이 부회장 재판에서 "엄마가 삼성 말은 '네 것처럼 타라'고 했다", "(말 세탁을) 삼성 고위 관계자들과 엄마가 미리 논의했다고 들었다" 등 최 씨의 주장과 배치되는 증언을 연거푸 했다. 그간 최 씨는 삼성에 승마훈련 지원을 요구한 적이 없고 스포츠 영재를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이라고 주장해왔다.
한편 지난 4월 7일 이후 매주 2~4회 재판으로 강행군을 펼쳐온 이 부회장의 결심공판은 오는 8월 4일 열릴 예정이다.

ks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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