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킨파크' 보컬 체스터 베닝턴 사망, '크리스 코넬 죽음을 이겨내지 못한 듯'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락 그룹 '린킨파크'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이 향년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미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검시소는 21일(한국 시간) 체스터 베닝턴이 LA카운티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체스터 베닝턴의 시신은 오전 9시쯤 발견됐다.
미 연애매체 'TMZ'는 체스터 베닝턴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체스터 베닝턴은 몇 년간 약물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린킨 파크 측은 "우리의 마음이 찢어진다.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당신은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감동시켰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당신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날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을 때, 당신의 열정은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당신의 빈자리는 절대 채워지지 않고, 비어 있을 것이다. 당신은 누구보다도 큰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당신의 목소리가 더 이상 이 방에서 들리지 않는다"고 추모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체스터 베닝턴은 1976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 주변 인물들로부터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꾸준히 심적 고통을 호소해 왔었다. 특히 최근에는 몇 차례 자살 시도를 해 주위의 관심을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절친 그룹 '사운드가든'의 보컬 크리스 코넬이 5월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심리 상태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체스터 베닝턴은 직접 추모시를 썼다.
한편 '린킨파크'는 남성 6인조로 결성된 록 그룹이다. 공식 데뷔앨범 '하이브리드 시어리'를 발표해 1500만 장 이상 판매하면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린킨파크'는 세 차례 내한해 직접 공연을 하기도 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