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윤소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씨가 SK㈜의 자회사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윤정 씨는 최근 SK바이오팜 수시채용에 합격해 경영전략실 산하 전략팀에서 선임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최윤정 씨가 SK바이오팜에 입사한 것은 전공 및 업무경력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008년 미국 시카고대학교에 입학해 생물학을 전공, 시카고대 뇌과학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대학 입학 전에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물리화학 연구소와 국내 한 제약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적도 있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베인&컴퍼니에서 경력을 쌓았고 지난 1월에 퇴사했다.
재계에서는 최윤정 씨가 SK이노베이션이나 SK텔레콤으로 입사할 것이라고 예상해 SK바이오팜 입사는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SK그룹 주력사 입사가 예상됐는데 SK바이오팜 입사는 사실 놀랍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그룹의 신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20년간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에 집중해 탁월한 연구개발역량을 보유한 회사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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