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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설 지나면 대선 포기" 안철수의 예견 적중

1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국민의당은 반 전 총장의 불출마를 예측한 데 대해
1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국민의당은 반 전 총장의 불출마를 예측한 데 대해 "반 전 총장은 이미 시대정신을 잘못 읽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설 이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많다"고 했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예견이 적중했다. 1일 반 전 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반 전 총장의 기자회견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이 반 전 총장의 불출마를 예측한 데 대해 "반 전 총장이 이미 시대정신을 잘못 읽고 있었다"면서 "이번주 내 끝나겠다 싶었다. 아까도 누가 묻길래 제가 '송장에다가 칼 대는 것 아니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30일 반 전 총장과 회동했던 이야기를 꺼내며 "예를 들면, 탄핵된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로 '잘 되길 바란다'고 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파이팅'을 외쳤다. 국민이 무엇이라고 느끼겠나. 그래서 그 좋던 지지도가 추락한 것이라고 반 전 총장을 만났을 때 전했다. 좀 바뀌었나 했더니 전날 또 촛불 발언을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대구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안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소식을 듣고, 불출마를 예측한 것에 대해 선을 그었다.

안 전 대표는 "많은 고민을 하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다음 정부는 누가 되든지 외교적인 어려움에 부닥칠 것"이라면서 "그때 유엔 사무총장의 경험을 잘 살려서 국가에 보탬이 되는 많은 역할들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지난달 1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 전 총장의 행보를 두고 "온통 반반이다. 출마 여부도 반반, 여야인지도 반반, 탄핵찬반도 반반, 진보보수도 반반, 정권교체인지 정권연장인지도 반반, 어느 당으로 갈지도 반반"이라면서 "설 명절이 지나면, 대선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한 바 있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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