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진실은 무엇?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자로 네티즌 수사대가 세월호 진실에 대해 밝힐 것으로 예고한 가운데 세월호 침몰 당시 마지막 교신서 퇴선 명령을 안한 이유가 재조명 받고 있다.
2014년 4월16일 오전 9시40분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선원들이 도주하기 직전 진도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과 교신을 주고 받았다. 이 과정에서 세월호 선원들은 배가 침몰하고 있는 상황에도 퇴선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3월 출간된 '진실의 힘 세월호 기록팀'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세월호 1등 항해사 신정훈은 VTS와 교신에서 "승객이 450명이라 경비정 한 척으로는 구조가 부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교신 직후인 오전 9시45분 선원 등 10명은 세월호 조타실로 탈출했다. 당시 세월호 선내에서는 "현재 위치에서 안전하게 기다리시고 더 이상 밖으로 나오지 마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사실상 세월호 선원들이 자신들이 구조되기 위해 승객들을 버린 셈이다. 퇴선 명령을 내리면 선원들의 탈출 순위가 뒤로 밀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이런 정황에도 세월호 선장에게만 살인죄를 인정했다. 다른 갑판부 선원에게는 살인의 고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19일 '자로-네티즌 수사대' 페이스북 계정에는 '감히 그날의 진실을 말하려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로는 "그동안 세월호 침몰 원인을 찾기 위해 미친 듯이 달려왔다. 그리고 이제 제가 찾아낸 진실의 흔적들을 세상에 공개하려 한다"고 밝혔다. 자로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다큐멘터리 형식의 폭로 영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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