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간호장교, 의료용가글 전달 이유는?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신보라 전 청와대 간호장교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의료용가글을 전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 참석해 의료용가글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손혜원 의원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신보라 간호장교에게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의료용가글을 건넨 배경을 추궁했다.
신보라 간호장교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의료용가글을 전달했다. 칫솔과 치약은 전달한 적이 없으며 우리가 의료용가글을 가지고 있어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손혜원 의원은 "의료용가글이 필러 시술 후 양치 못하는 상황에서 그때 주로 쓰라고 의사들이 권한다"며 "간호장교가 가져간 것 의심할 만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불출석한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에 대해 신보라 간호장교는 "제가 조여옥보다 선배다"라면서 "주사를 잘 놓는다는 소문이 있다"는 손혜원 의원의 질문에 "들은바로 그렇다"고 답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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