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이 받을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10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국회의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반응과 해외투자자 시각을 점검했다.
한은은 "전날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지표는 달러화 강세 및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대외요인이 주된 변동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투자은행들도 탄핵소추안 가결의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 국내경기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총재는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통화금융대책반의 비상근무체제를 통해 금융·외환시장 상황 변화 등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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