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권오철 기자] 최근 국내에서 판매된 신규 차량들의 내부 공기 중에 포함된 유해물질량을 알아보는 조사에서 해당 차량들이 모두 기준치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 현대·기아·르노삼성 및 한국지엠이 신규로 제작·판매한 6개 차종에 대하여 실내공기질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아차의 스포티지 및 K7, 현대차의 아반떼 및 아이오닉, 르노삼성의 SM6, 한국지엠의 스파크를 대상으로 폼 알데하이드, 톨루엔 등 7개 물질이 실내공기질 권고 기준을 만족시키는지에 대해 측정했다.
측정 결과, 위 6개 차종의 관리 대상 유해 물질이 모두 권고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 2011년 일부 차종에서 톨루엔 권고 기준치를 초과한 이래로 2012년부터는 국내 생산 자동차의 신차 실내공기질이 모두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신규제작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은 자동차 실내 내장재에 사용되는 소재 및 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제작 후 3~4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 감소하므로 신차 구입 후 초기에는 가급적 환기를 자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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