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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검찰 출석…70억 출연금·대통령 독대 의혹 집중 조사

최순실 관련 의혹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5일 오후 2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더팩트
최순실 관련 의혹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5일 오후 2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더팩트

[더팩트│황원영 기자] 지난 2월 미르·K스포츠 재단 자금 출연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비공개 개별 면담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5일 검찰에 출석했다.

최순실 관련 의혹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2시 신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신 회장은 지난 2월 열린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전후로 박 대통령과 개별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미르ㆍK스포츠재단 설립 후 진행된 재벌 총수들과의 개별 면담에서 재단에 대한 추가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신 회장을 상대로는 출연금 강제 모금 등 여러 의혹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또한 박 대통령과 개별 면담이 이뤄진 경위, 당시 대회 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을 통해 미르재단에 28억 원, 롯데면세점을 통해 K스포츠재단에 17억 원 등 총 45억 원을 출연했다. 이후 K스포츠의 요구로 70억 원을 더 출연했으나 이는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지기 직전 돌려받았다. 이에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색이 임박했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한 최 씨 측이 뒤탈을 염려해 70억 원을 반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앞서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담당 사장과 이석환 상무가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당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7월 박 대통령과 개별면담을 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를 조사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도 조사를 받았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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