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준 신임 총리 후보자는 누구?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하며 새 내각 총리 후보로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우선 추천한 가운데 2일 박근혜 대통령은 김병준 교수를 신임 국무총리로 지명했다. 김병준 교수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 등을 역임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현 상황과 관련해 10월30일 대통령비서실을 개편했고 이어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변인은 "김병준 신임 총리 후보는 저명한 행정학교수로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역임하는 등 학문적 식견과 국정경험을 두루 겸비한 분"이라며 "내정자의 가치관과 경륜에 비춰볼 때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방향과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는 총리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실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내각을 탄탄히 이끌어갈 적임자로 판단해 후보자로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준 총리 후보자는 여권 뿐만 아니라 야권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후임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편 안철수 전 대표도 김병준 총리 후보자 영입 추대를 위해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28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각각 면담할 때도 총리 후보로 김병준 후보자를 거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거국중립내각 구성에 있어 여야의 합의가 중요한 만큼 여야 모두에서 이견이 크지 않은 김병준 총리 후보자 지명이 거국중립내각을 위한 첫 발이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 밖에도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명됐고, 국민안전처 장관으로는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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