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주년' 빅뱅, 6만 5천 관객 열광시킨 저력
[더팩트 | 김민지 기자] 'TF오색리뷰'는 공연 또는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을 다섯 가지 관점으로 분석하는 코너입니다.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함께한 관객 시청자들과 좀 더 친밀한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리뷰 주제는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빅뱅 10주년 콘서트 '0.TO.10'입니다.

◇ 흥날 수밖에 없는 이유? 6만 5천 명이 함께 만든 콘서트
'0.TO.10'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콘서트에는 모두 6만 5천여 명이 참여했다. 단일 공연으로는 최다 관객이다.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꼽히는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 수용규모의 4~5배에 달하는 인원이 한 자리에 모이니 시작 전부터 이미 분위기는 뜨거웠다. 이후 빅뱅의 열광적인 공연에 VIP(빅뱅 팬클럽 이름)는 응원도구인 '뱅봉'을 흔들며 화답했다. VIP는 때론 떼창으로, 때론 환호로 공연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빅뱅과 함께 공연을 즐기기 위함이었다. 6만여 명이 만든 열기는 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우고도 남았다.

◇ '뱅뱅뱅'부터 '마지막 인사'까지, 히트곡으로 꽉 찬 공연
이번 콘서트는 빅뱅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인 만큼 그룹의 히트곡으로 세트리스트가 찼다. '천국'으로 팬들을 집중시킨 빅뱅은 '위 라이크 투 파티'로 분위기를 서서히 달궜다. 이후 '배드 보이' '루저'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마지막 인사' '베베' 등 대중에게 인기를 끌었던 노래들로 VIP를 흥겹게 했다. 이 콘서트로 방대한 빅뱅의 히트곡을 모두 들을 순 없었지만 콘서트를 즐기기에는 충분했다.

◇ 빅뱅이라 가능한 '따로 또 같이', 솔로&유닛 퍼포먼스
빅뱅은 팀으로도 빛나지만 솔로 및 유닛의 역량도 인정받는 그룹이다. 이에 10주년 콘서트에서는 멤버들의 솔로 무대와 유닛 퍼포먼스도 준비됐다. 시작은 막내라인이었다. 승리는 '스트롱 베이비', 대성은 '날 봐 귀순'으로 각각 멋지고 유쾌하게 무대를 꾸몄다. 또한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를 그들만의 개성으로 소화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지드래곤과 탑은 각자의 솔로곡으로 카리스마를 뽐냈고 태양은 '눈코입' '나만 바라봐' 등으로 감성을 채웠다. 이어 지디 앤 탑, 지디 앤 태양의 유닛 퍼포먼스까지 공연은 숨 쉴 틈 없이 이어졌다.

◇ 모두를 놀라게 한 깜짝 이벤트, 싸이의 등장
이날 콘서트에서는 6만 5천여 명을 깜짝 놀라게 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바로 월드 스타 싸이의 등장. 싸이는 친한 동생들인 빅뱅의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게스트로 등장했다. 그는 "빅뱅의 한국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다"며 등장 이유를 밝혔다. 싸이는 빅뱅의 10주년을 축하하며 "전 세계 역사상 보이밴드 가운데 자기 색깔과 정체성과 자존감을 가지고 이렇게 진화하는 보이밴드가 어느 나라에 있었나 싶다"고 팀을 칭찬했다. 이후 '챔피언'과 '강남 스타일'로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싸이의 공연은 빅뱅 콘서트 후반부를 즐길 수 있는 에너지를 채우는데 도움을 줬다.

◇ 초대형 공연장에 화려한 무대 효과, 명품 콘서트 완성
빅뱅의 콘서트는 초대형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무대 연출 역시 특별했다. 'VTE 빔 크롤리' 장치를 이용해 색다른 형태의 무대를 보여주는가 하면 사방에 스크린을, 곳곳에 스피커를 설치해 어디에서든 공연을 잘 보고 잘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형 리프트를 설치해 빅뱅 멤버들이 곳곳으로 이동하며 관객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체계적인 시스템 덕분에 콘서트는 더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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