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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3인' 김무성·문재인·안철수, '3색' 광복절 메시지

차기 여야 대권 주자인 김무성 새누리당,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71주년인 광복절을 맞아 15일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의 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왼쪽부터)./김무성 페이스북·더팩트DB
차기 여야 대권 주자인 김무성 새누리당,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71주년인 광복절을 맞아 15일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의 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왼쪽부터)./김무성 페이스북·더팩트DB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차기 여야 대권 주자인 김무성 새누리당,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71주년인 광복절을 맞아 15일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의 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날 민심 투어 중인 김무성 전 대표는 전북 남원을 찾은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복절을 맞아 내 목숨보다 나라 사랑에 더 큰 가치를 두셨던 순국선열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썼다.

김 전 대표는 또 김주열 열사의 흉상을 참배하며 "남원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김주열 열사의 고향이다. 김주열 열사의 흉상을 참배하며, 민주열사분들 덕분에 우리가 오늘날 민주주의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고맙기만 하다"고 했다.

이밖에 "남원의 만인의총을 찾아 묵념을 올렸다. 정유재란 때 남원성을 지키기 위하여 왜적과 싸우다 순절한 민·관·군이 7천 여명, 명나라 지원군이 3천여명에 이르는데, 그 분들을 모신 곳이다. 조상님들의 높은 애국심을 우리가 이어받아야 하겠고 명나라 지원군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말아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북 남원을 찾은 김무성 전 대표가 김주열 열사의 흉상을 닦고 있다./김무성 페이스북
이날 전북 남원을 찾은 김무성 전 대표가 김주열 열사의 흉상을 닦고 있다./김무성 페이스북

지난 4·13 총선 이후 물밑 행보 중인 문재인 전 대표는 '진정한 광복'이란 제목의 장문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문 전 대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 과정과 의미를 설명하며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국민에게 주권이 있는 민주공화국을 선포한 지 100년이 다가오는데도, 우리는 아직 민주공화국을 완성하지 못했고, 국민주권을 실현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문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 1조가 실현될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광복을 맞이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강대국 간의 힘의 각축에 희생되어 국권을 잃었던 뼈아픈 역사를 겪었다. 지금 동북아 정세는 강대국들 간의 힘의 각축이 되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구한말의 정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그러나 우리가 제대로 중심을 잡는다면 고래 사이의 새우가 아니라 돌고래가 될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의 생존을 넘어 동북아의 평화를 선도하는 강소국이 되는 것, 그것이 광복을 맞이한 우리의 사명이며 가야할 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진정한 광복'이란 제목의 글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진정한 광복'이란 제목의 글에서 "헌법 제1조가 실현될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광복을 맞이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문재인 페이스북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광복절을 맞아 세 가지 현안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다. 그는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최근 여름휴가를 겸해 열흘 간 미국으로 떠난 뒤 이날 귀국했다.

안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복 71주년을 맞아 세 가지 말씀 드린다. 하나는 위안부 문제다.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사과와 배상 없이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기 어렵다. 정부는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를 철회하고 원점에서 할머님들과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사드 배치 문제다. 사드 배치 문제는 이념논쟁이 아니라 철저히 국익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사드 배치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고 판단된다. 국가의 미래에 파급효과가 큰 사안이므로 반드시 국회비준철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위안부''사드 배치''국가의 미래' 등 세 가지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안철수 페이스북
안철수 전 대표는 '위안부''사드 배치''국가의 미래' 등 세 가지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안철수 페이스북

그는 "세 번째,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의 미래를 준엄하게 생각한다. 미국의 스마트팩토리, 독일의 인더스트리4.0 같은 국가미래전략을 세워야 한다. 여야를 넘어 교육혁명, 과학기술혁명, 창업혁명 등 미래를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제시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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