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효진, 김연경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
[더팩트 | 심재희 기자] 큰 키에도 귀여운 외모를 갖춰 '거요미'(거인+귀요미)라는 별명을 가진 양효진(27). 그가 대표팀의 중심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포' 김연경과 '쌍포'를 이루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양효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올림픽)에서 놀라운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9일(이하 한국 시각) 현재 2경기에서 38득점을 올렸다. 경기 평균 19득점을 폭발하며 한국 공격을 이끌고 있다. 2경기 50득점을 터뜨린 김연경에 이어 한국 득점 2위에 오른 양효진이다.
양효진은 6일 일본과 경기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정철호의 중앙을 든든히 지키며 21득점을 폭발했다. 상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4번이나 막아냈고, 서브 에이스도 4개 기록했다. 타점 높은 공격과 속공으로 착실히 득점을 올려 한국의 역전승(세트 스코어 3-1)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일본 언론은 "김연경보다 양효진을 못 막은 것이 패인이다"고 분석했을 정도로 양효진의 활약이 뛰어났다.
9일 벌어진 러시아와 2차전에서도 양효진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상대 장신숲과 대등하게 맞서며 블로킹으로 2득점을 올렸고, 날카로운 서브로 3득점을 보탰다. 17득점을 터뜨리면서 한국이 시소게임을 펼칠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줬다. 20득점을 올린 김연경에 이어 또다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190cm 장신 센터인 양효진은 다재다능한 선수다. 높이를 활용한 블로킹 능력이 일품이고, 스피드가 좋아 속공에도 능하다. 여기에 까다로운 구질의 서브까지 장착해 상대를 괴롭힌다.
1승 1패로 조별리그 A조 4위까지 처진 한국. 김연경 못지않은 '특급 무기' 양효진의 좋은 활약이 더 이어져야 메달권 진입 청신호를 다시 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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