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1-1 러시아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숙적' 일본을 누른 이정철호가 러시아를 상대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9일(한국 시각) 브라질의 마라카낭지뉴 체육관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러시아와 맞붙고 있다. 한국은 2세트에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며 균형을 맞췄다.
양효진의 득점으로 2세트를 시작한 한국은 포지션 폴트까지 나오면서 2-4로 뒤졌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추격에 나섰고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김희진의 서브에이스로 10-8을 만들었다.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은 16-15에서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공격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17-18로 뒤졌고 김연경의 후위 공격이 그대로 나가면서 18-20이 됐다. 한국은 막판 양효진의 서브를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양효진의 3연속 서브 에이스로 24-23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김희진의 후위 공격으로 2세트를 끝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김연경을 앞세워 차분하게 공격을 이어 갔다. 근소한 리드를 잡은 한국은 러시아의 반격에 추격을 허용했다. 17-17로 팽팽히 맞섰다. 서브리시브가 불안한 상황에서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코트를 벗어나며 19-20, 역전을 허용했다. 러시아에 노련한 밀어넣기 공격과 서브에이스를 얻어맞아 20-23으로 뒤진 한국은 22-23으로 추격했으나 결국 1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세계 랭킹 9위로 4위인 러시아에 비해 뒤진다. 올림픽에서 7번을 만나 모두 패배했다.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승리를 기대한다. 한국엔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이 있다. 러시아엔 김연경, 주팅(중국)과 함께 세계 3대 공격수로 꼽히는 타티야나 코셸레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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