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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세계 랭킹 1위 태극전사들 탈락 '절대 강자 없는 올림픽'
1위들의 수난! 김우진(왼쪽)이 9일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양궁 개인전 32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에가 아가타에게 패했다. / 게티이미지
1위들의 수난! 김우진(왼쪽)이 9일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양궁 개인전 32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에가 아가타에게 패했다. / 게티이미지

안창림, 유도 57kg급 16강 탈락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세계 랭킹 1위 태극전사들이 연이어 탈락의 쓴맛을 봤다. 절대 강자가 없는 올림픽이 이어지고 있다.

김우진은 9일(이하 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개인전 32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에가 아가타에게 세트 포인트 2-6으로 무릎을 꿇었다. 세계 랭킹 1위 김우진은 32강전에서 예상하지 못하는 패배를 당했다.

김우진은 예선에서 72발 합계 700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메달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연패를 노렸다. 하지만 32강에서 고개를 숙였다. 1세트를 29-27로 잡았으나 2세트, 3세트, 4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세계 랭킹 1위 안창림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안창림은 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부 57㎏급 16강에서 벨기에의 디르크 판 티첼트(랭킹 18위)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32강전에서 가볍게 한판승을 거둔 안창림은 16강전에서 되치기에 절반을 내줬고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안바울과 함께 가장 금메달 가능성이 높았으나 메달권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앞서 7일 세계 랭킹 1위 안바울은 결승전에서 패배했다. 한판승 행진을 벌이며 4강에 올랐고 준결승에서 '난적' 에비누마 마사시(일본·6위)를 연장 접전 끝에 유효승으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으나 세계 랭킹 26위 파비오 바실레(이탈리아)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은메달도 대단한 성적이지만 결승전 패배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세계 랭킹 1위들의 탈락은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는 리우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랭킹 141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에게 0-2(6-7<4>, 6-7<2>)로 패했다. 통산 메이저 대회 12승,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빛나는 세계 랭킹 1위가 첫 경기에서 무너졌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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