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4일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에게 국민의당으로 입당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어제 3일 밤 목포 이난영가요제 관람 후 손 전 대표 지지자 30명과 막걸리를 마시고, 둘이서 호텔 커피숍에서 약 50분간 대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국민의당에서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손 전 대표는 소이부답. 더민주 당적을 유지하느냐는 저의 물음에 그렇다고 했다"며 "그러나 손 전 대표는 향후 자신의 문제에 고민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저는 느꼈다"고 적었다.
국민의당이 손 전 고문에게 러브콜을 보낸 거물급 정치인을 영입함으로써 당의 영향력을 키우고, 당내 유력한 대선후보인 안철수 상임대표와 경선에서 경쟁하면서 '흥행 바람'을 일으킬 대권후보로의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손 전 고문은 2014년 7·30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군 토굴에서 칩거하고 있으나, 지난달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차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새판짜기'를 언급하면서 정계 복귀를 시사했다.
또 지난달 19일 일본 게이오대 특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새그릇을 만들기 위한 정치권의 각성과 헌신, 또 진정한 노력을 담아내는 새판이 짜여져야 한다"고 말하는 등 여러 차례 정계복귀를 시사하고 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