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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국내 행동 과대해석·추측 삼가 달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0일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해석과 관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0일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해석과 관련 "저의 국내에서의 행동에 대해 과대해석하거나 추측하는 것은 좀 삼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0일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해석과 관련 "저의 국내에서의 행동에 대해 과대해석하거나 추측하는 것은 좀 삼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 총장은 이날 경주 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엔 NGO 콘퍼런스'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 방한 목적은 개인적 목적이나 정치적 행보나 이런 것과는 전혀 무관하다. 오로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국제적 행사 참여와 주관을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반 총장의 이런 발언은 5박 6일의 방한 일정이 대권 행보로 해석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데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방한 첫날 '대선 출마 시사' 해석을 낳은 발언과 관련해서도 "제주포럼은 제가 차관 때부터 시작해서 장관 때 설립이 됐다"면서 "이번에 온 목적은 그야말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회원국을 방문하기 위한 공식적인 일정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포럼 관훈클럽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했는데 그 내용이 좀 과대, 확대, 증폭된 면이 없지 않아 있어 좀 당혹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제가 유엔사무총장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이 방한 마지막 날 애써 자신의 발언과 행동에 대한 확대 해석 자제를 당부했지만, 당분간 '대선 출마'를 둘러싼 예측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날인 29일 TK(대구, 경북)를 방문을 두고도 충청과 TK의 연합을 위한 움직이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 총장은 이를 의식한 듯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에 대해 많이 추측하고 하시는데 제가 무슨 일을 할 것인지는 저 자신이 제일 잘 아는 사람이고 제가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그런 점을 참고해줬으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 총장은 5박 6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30일 오후 뉴욕으로 출국한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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