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장병문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세단 시장에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더 뉴 아우디 A4'로 출사표를 던졌다.
아우디코리아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8년 만에 풀체인지된 '더 뉴 아우디 A4'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더 뉴 아우디 A4' 상품 설명을 맡은 김성한 아우디코리아 과장은 "'더 뉴 아우디 A4'는 혁신적인 최신기술과 편안함,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진 모델로 볼수록 매력적 차"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 뉴 아우디 A4'는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올해의 골든 스티어링 휠' 시상식에서 중형 부문 최고의 차로 인정받았다.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 TEST'에선 최고 안전등급인 별 5개와 '유로 NCAP 어드밴스 어워드'를 수상하며 우수한 안정성을 자랑했다. 올해에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터 운트 스포트'에서 선정한 '2016 최고의 자동차'도 수상했다.
새로워진 아우디 A4는 강렬한 직선형 디자인으로 한 층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면부는 수평으로 뻗은 라인과 'ㄱ'자의 날카로운 주간주행등이 조화를 이루며, 육각형의 대형 싱글프레임 그릴이 보다 선명해지며 강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 역시 수평적으로 확장된 트윈 테일 파이프와 디퓨저가 다이나믹한 모습을 연출한다. 아우디 특유의 모던한 디자인과 절제된 세련미가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다.
'더 뉴 아우디 A4' 크기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 25mm, 전폭 16mm, 실내길이 17mm가 늘어나 경재 차량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뽐낸다. 더 커진 차체에도 경량 소재를 사용하면서 중량을 약 100kg가량 줄였다.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범퍼 등에 알루미늄 사용을 늘렸으며, 전기 배선에는 마그네슘 비율을 높여 경량화에 신경을 썼다.
이번에 선보인 차종은 '뉴 아우디 A4 TFSI'와 '뉴 아우디 A4 TFSI 콰트로' 두 가지다. 두 차종 모두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아우디의 최신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S트로닉 7단 변속기는 빠른 변속으로 스포티한 주행을 돕고 고효율 운행도 가능하다.
아우디 측은 유럽과 달리 국내에는 디젤을 제외하고 가솔린 터보 모델만 우선 출시하는 것에 대해 "디젤 모델의 출시 자체가 늦어지면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도 지연된 상태"라며 "최근 붉어진 환경 문제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 뉴 아우디 A4 45 TFSI'는 기본형과 프리미엄, 스포트 등 3가지 라인으로 출시됐다. 최고 출력 252마력, 최대 토크 38.0kg·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3초가 걸린다. 복합연비는 12.5km/l을 달성했다.
'더 뉴 아우디 A4 45 TFSI 콰트로'는 프리미엄과 스포트 2가지 라인으로 출시됐으며 동력 성능은 전륜 구동 모델과 같다. 다만 제로백은 5.8초이며 복합연비는 11.6km/l로 차이를 보인다.
아우디 혁신의 상징 '버츄얼 콕핏'이 기본 적용되어 있다. 12.3인치 대형화면을 통해 운전자에 필요한 정보를 상세하게 전달한다. 아우디 신형 MMI 내비게이션과 48mm 터치 패드 또한 편의성이 높다.
'더 뉴 아우디 A4'는 '프리 센스 시티'라는 보조시스템으로 유럽에서 최고의 안전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이 기능은 카메라가 전방 주행 상황을 감지해 보행자가 지나갈 경우 경고음을 내거나 위급할 땐 차량을 멈추게 도와준다.
차량 가격은 '더 뉴 아우디 A4 TFSI' 기본형이 4950만 원, '더 뉴 아우디 A4 TFSI' 프리미엄이 5290만 원, '더 뉴 아우디 A4 TFSI' 스포트가 5690만 원에 책정됐다. '더 뉴 아우디 A4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5590만 원, '더 뉴 아우디 A4 TFSI 콰트로' 스포트는 5990만 원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이전 모델보다 가격이 다소 오른 것에 대해 "상위 모델에 적용된 고급 옵션이 추가돼 가격상승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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