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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마일 아리랑볼' 커쇼 "의도하고 던진 것 아니다"

'이퓨스 던진 커쇼!' 클레이튼 커쇼가 22일 애틀랜타전에서 던진 이퓨스가 의도가 아닌 우연이었다고 밝혔다. / LA 다저스 페이스북 캡처
'이퓨스 던진 커쇼!' 클레이튼 커쇼가 22일 애틀랜타전에서 던진 이퓨스가 의도가 아닌 우연이었다고 밝혔다. / LA 다저스 페이스북 캡처

커쇼 '주변 상황이 변해 어쩔 수 없이 던졌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클레이튼 커쇼(28·LA 다저스)가 46마일(약 시속 74km) '아리랑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의도가 아닌 실수라 설명했다.

커쇼는 22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1회 1실점한 뒤 안정을 찾은 커쇼는 애틀랜타 타선을 봉쇄했다.

호투가 이어진 4회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커쇼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초구로 46마일 '아리랑볼'을 던졌다. 이러한 '아리랑볼'을 이퓨스라 한다. 이퓨스는 변화구의 일종으로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포수 글러브로 향한다. 구속은 매우 느리다. 커쇼가 던진 이퓨스는 스트라이크가 되진 않았다. 하지만 커쇼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73마일(약 시속 144km) 커브로 삼진을 잡았다.

경기가 끝나고 커쇼는 "의도한 것은 아니다. 우연히 던졌다. 플라워스가 시간을 끌어 타격할 준비를 마치기 전에 빠르게 던지려 했다. 하지만 플라워스가 빠르게 타격할 준비를 마쳤다. 포수 A.J. 엘리스는 다른 구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미 투구 동작에 들어간 뒤 상황이 바뀌어 어쩔 수 없이 이퓨스를 던진 셈이다.

우연히 이퓨스를 던진 커쇼는 호투를 이어 갔다. 8이닝 10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하지만 타격 침체로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다저스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야스미스 그랜달의 결승타를 앞세워 애틀랜타를 2-1로 꺾었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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