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경민 기자] 김수현 작가는 이름만으로 '믿고 보게 만드는' 힘을 가진 '스타 작가'다. 한국 드라마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며 '김수현 사단'이라는 출연진 라인업까지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김수현 작가표 가족극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히트작을 뽑자면 먼저 MBC '사랑이 뭐길래'(1992년)를 꼽을 수 있다. 지금은 '잉꼬 커플'로 소문난 최민수와 하희라를 비롯해 이순재, 김혜자, 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평균 시청률은 무려 59.6%를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의 원조 역사를 만들었다.
KBS2 '목욕탕집 남자들'(1996년)은 이순재, 강부자, 장용, 고두심, 윤여정이 출연해 평균 시청률 37.7%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청춘의 덫'(1999년)은 배우 심은하의 연기 변신과 여러 유행어로 최근까지 회자되고 있는 작품으로 평균 시청률 35.7%를 거뒀다.
SBS '완전한 사랑'(2003년)은 차인표, 김희애, 이승연 등 탄탄한 출연진을 구성해 평균 시청률 23.5%를 차지했으며, KBS2 '부모님 전상서'(2005년)는 한창 막장극 편성이 두드러지던 시기 시청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가족극으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드라마를 시청하는 경로가 다양화되고 시청률 수치가 하향 평준화되면서 김수현 작가의 작품 또한 고전했다. SBS '천일의 약속'(2011년)은 평균 시청률 16.6%,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2014년)는 평균 시청률 12.8%를 기록하며 10%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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