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순천=신진환 기자]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전남 순천에 출마한 노관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0일 "순천의 자존심을 되찾고 정체성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노관규 더민주 후보는 이날 오전 순천 조례동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총선 출정식을 열어 "이제는 더이상 새누리당의 손에 순천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순천은 호남에서 유일하게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의 지역구이다.
노 후보는 "제가 이 자리에 개소식을 하지 않고 출정식을 한 이유는 지리멸렬했던 야권세력을 한데 묶어서 순천시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결의를 전해드리기 위함"이라고 출정식 배경을 설명했다.
노 후보는 "잘 해보겠다는 욕심으로 여러 사람을 불편하게 한 덕이 부족한 사람"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며 지난 19대 총선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사퇴한 것을 사과했다.
이어 그는 "순천은 더이상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의 들러리가 돼서는 안 된다"면서 "사즉생의 각오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노 후보는 "순천이 과거 야권의 실망 때문에 여당 후보에게 기회를 줬다"면서 "하지만 순천에 돌아온 건 없다"고 이정현 후보를 겨냥했다.
노 후보는 "꼭 총선에서 불의한 새누리당과 무능한 박근혜 정권으로부터 순천을 수복해 순천의 봄을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선에서 탈락한 김광진(비례대표) 의원과 김선일, 고재경 후보가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며, 출정식에 참석해 노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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