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철-홍정호 풀타임…지동원 명단 제외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구자철과 홍정호가 나란히 선발 출격한 아우크스부르크가 다름슈타트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우스크부르크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머크 암 뵐팔토어에서 열린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다름슈타트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에 마리오 브란치치와 산드로 바그너에 연속골을 내준 가운데 후반 마르쿠스 폴너와 알프레드 핀보가손의 연속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극적으로 패배를 면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성적 6승 9무 11패(승점 27·골득실 -8)를 기록해 이날 경기가 없었던 베르더 브레멘(승점 27·골득실 -13)을 골득실 차로 따돌리고 13위에 올랐다.
지난 5일 레버쿠젠전(3-3 무)에서 프로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구자철은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다. '원톱' 핀보가손 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풀타임 활약했다.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고 교체 없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종료 직전에 페널티킥을 유도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홍정호 역시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안정적인 수비뿐 아니라 세트피스에선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제 몫을 다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지동원은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플로리안 융비르트 오른발 슈팅은 잘 막아냈으나 문전에 있던 브란치치를 놓치며 골문을 허락했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선 바그너의 헤딩을 막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9분 필립 막스와 알비앙 아제티를 동시에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공격에 무게를 두며 상대를 압박했고, 후반 18분 폴너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이우비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반칙이 선언돼 골은 무효 처리가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1분 하릴 알틴톱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경기 종료 직전 구자철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핀보가손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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