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컨슈머리포트 자동차 신뢰도 평가 '4계단' 상승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신뢰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동반 10위권에 진입하며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입증받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서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6위,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9위에 오르며 양사 모두 지난해보다 4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현대와 기아차가 모두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기아차는 역대 최고 순위인 6위에 오른 것은 물론 7개의 가장 믿을만한 브랜드 (Most Reliabale) 가운데 하나로도 선정되며 눈길을 끌었다.
컨슈머리포트도 결과 발표에서 현대기아차의 약진에 주목했다. 12월호(잡지) 기사에서 업체별 내용 가운데 한국차부터 언급하며 기아차 쏘렌토의 사진을 대표로 사용했다.
컨슈머리포트는 "기아차와 현대차 등 한국차가 강세를 보였다. 형제 회사(기아차와 현대차)는 각각 6위와 9위를 차지했다"며 "특히, 기아차는 처음으로 혼다를 큰 차이로 눌렀다"고 설명했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미국 내 판매되는 차량의 신뢰성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28개 브랜드 74만 대를 조사했으며, 가장 믿을만한 브랜드(7개), 믿을만한 브랜드 (8개), 신뢰도가 낮은 브랜드 (13개) 등 세 그룹으로 분류해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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