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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음악실] 가을엔 역시 성시경? 태연을 빼면 섭섭하지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그 노래

[더팩트ㅣ정진영·김민지 기자] 어떤 장소를 걸을 때, 어떤 계절이 왔을 때 이상하게 떠오르는 노래가 있죠. 머릿속에 BGM이 켜진 것처럼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멜로디와 읊조리게 되는 가사에 놀란 적이 있으신가요?

<더팩트> 가요 기자들이 이맘때쯤 떠오르는 '그때 그 노래'들을 추천합니다. 이번 주제는 왠지 외로워 지는 쌀쌀한 가을이 되면 떠오르는 노래입니다.

'세상은 나에게 커다란 감동이었어.'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는 발표된 지 1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에 의해 불리고 있다. /배정한 기자
'세상은 나에게 커다란 감동이었어.'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는 발표된 지 1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에 의해 불리고 있다. /배정한 기자

♪ 13년 지나도 여전한 감동…성시경 '넌 감동이었어'

얼굴에 닿는 바람이 차가워지는 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잔잔하고 감성적인 발라드 곡이다. 2002년에 나온 곡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세련됐다. 다소 심심한 듯 미니멀하게 흘러가는 멜로디가 장수의 비결인 듯하다.

'넌 감동이었어'는 연인과 이별한 뒤 후회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고 있다. 헤어진 연인에게 '그래 그랬었지 널 사랑하기에 세상은 나에게 커다란 감동이었어'라고 덤덤하게 건네는 말이 오히려 더 듣는 이를 슬프게 한다.

전체적인 곡의 분위기 역시 을씨년스러운 가을의 느낌과 닮아 있다. 최소한의 악기로 이런 분위기를 낼 수 있다니 들을수록 놀라울 뿐이다. 이와 어우러진 성시경의 담백한 음색은 백미다. 담담하게 노래를 부르는 음색이 극적이지 않아 오히려 처연하다. '절제의 미학'이 살아 있는 '넌 감동이었어'야 말로 13년 동안 건재한 '가을의 노래'라 할 만하다.

'그냥 아니돌 그룹 멤버가 아니죠!' 소녀시대 멤버 태연은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보컬리스트로서 역량을 재증명했다. /더팩트DB
'그냥 아니돌 그룹 멤버가 아니죠!' 소녀시대 멤버 태연은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보컬리스트로서 역량을 재증명했다. /더팩트DB

♪ 확 트인 대지가 그려진다…태연 '아이(I)'

가을이라고 꼭 쓸쓸해야만 한다는 법이 있나. 태연의 '아이'는 우리가 그동안 '가을'이라고 하면 떠올렸던 것과 사뭇 다른 느낌의 가을을 만나게 한다.

'빛을 쏟는 스카이, 그 아래 선 아이♪'. 도입부부터 힘차게 뻗어 나오는 보컬은 노래가 시작되자 마자 듣는 이를 순식간에 탁 트인 대지의 어딘가로 데려다 놓는다. 웅장한 스케일의 사운드와 어우러진 태연의 폭발적인 보컬은 청명하고 높은 가을 하늘 아래서 바람을 맞는 것처럼 시원한 기분을 안겨준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한 해 동안 얼마나 농사를 잘 지었는 지를 눈으로 확인하는 시기라는 뜻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감춰진 진솔한 감정과 앞으로의 다짐 등을 담은 자전적인 가사는 지난 날을 돌아보고 내년을 기약하는 가을과 어울린다.

afreeca@tf.co.kr / breeze52@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태연, 첫 솔로 앨범 타이틀 곡 '아이'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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