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엉뚱+발랄 여군 도전기
가수부터 배우, 운동선수 출신, 방송인까지 달라도 '너무'다른 여성 스타 10명이 여군이 되고자 '진짜 사나이'를 찾았다. 앞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여군특집' 1, 2기보다 더욱 강렬한 개성을 가진 10명의 출연진은 첫 회부터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을 마음껏 뽐내며 시청자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3 에선 훈련소에 입소한 멤버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를 찾았다. 1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화려한 멤버들은 첫 방송부터 서로 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번 여군특집3에 출연하는 10명의 멤버는 배우 김현숙 신소율 유선 한그루 가수 제시 박규리 걸그룹 CLC의 최유진,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 전 테니스 국가대표 전미라였다. 첫 녹화에 긴장과 기대를 안고 논산 훈련소로 입소한 멤버들은 첫날부터 다양한 군 생활을 경험하며 진정한 여군으로 거듭나고자 했다.
이날 방송에서 튼튼한 기초체력을 보여준 여배우 유선은 입대를 앞두고 남편과 통화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기존 차갑고 현대적인 이미지의 여배우 유선이었지만, 남편과 통화에서 오열하며 애교가 가득 담긴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그는 180도 다른 이미지를 풍겼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히로인 김현숙은 첫날부터 몸무게로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다른 멤버들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김현숙은 체격검사를 통해 모든 것을 밝혀야 한다는 생각에 당황해 헛웃음을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체격 검사를 통해 측정된 김현숙의 몸무게는 59kg. 예상 외로 가벼운 그의 몸무게는 모두를 놀라게 했고 김현숙 본인도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김현숙의 솔직한 고백으로 간호장교의 실수로 기록이 잘못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재측정을 통해 측정한 김현숙의 몸무게는 9kg이 더 증가한 68kg이었다.
반면 CLC 최유진은 마른 몸매와 작은 얼굴로 다른 멤버들을 걱정하게 했다. 유진은 가녀린 팔 때문에 혈압측정이 불가능했고 머리가 작아 군모가 헐렁거렸다. 하지만 체력검사에서 끝까지 미션을 수행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힙합 가수 제시는 어눌한 발음과 미국 스타일의 언행으로 시종일관 교관에게 지적 받았다. 그간 '센 언니'라고 불렸던 제시지만, 자신을 바라보며 혼내는 선임에게 충격을 받은 그는 잔뜩 주눅이 든 모습으로 훈련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제시는 "관등성명이 굉장히 어렵다"며 "조교가 나보다 외모는 작고 귀엽지만, 굉장히 무섭다"고 털어놨다.
윤종신의 아내이자 전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 전미라는 아이들의 엄마란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고 늘씬한 몸매를 과시했다. 하지만 훈련소 입소 후 다른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며 큰 언니다운 배려와 따뜻한 마음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한그루는 체력검사를 통해 '군 장학생'에 등극했다. 여성스러운 이미지의 한그루였지만, 체력검사에서 이뤄진 오래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를 다른 멤버들보다 월등히 앞서 눈길을 끌었다.

방송인 사유리는 그간 방송에서 보여준 '4차원 매력'을 오롯이 과시했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과거 수술한 경력을 묻는 군의관에게 "코를 세웠다"며 갑작스럽게 성형 고백을 했고 어눌한 발음과 특유의 어리바리함으로 조교의 불호령에도 기죽지 않아 웃음을 선사했다.
이 외에 신소율 한채아 박규리도 각각 '저질 체력'과 '허당 매력'을 과시했고 개성이 뚜렷한 10명의 멤버는 방송내내 시청자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안겼다.
이제 막 전파를 탄 '진짜 사나이-여군특집 3'가 초반의 기세를 몰아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사람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