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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인터뷰] 이재원-레이나, 뮤지컬과 시작한 풋풋한 사랑

뮤지컬 '사랑해 톤즈' 연습실에서 이재원(왼쪽)과 레이나. 두 사람은 '사랑해 톤즈'에서 러브라인을 만든다. /임영무 기자
뮤지컬 '사랑해 톤즈' 연습실에서 이재원(왼쪽)과 레이나. 두 사람은 '사랑해 톤즈'에서 러브라인을 만든다. /임영무 기자

이재원-레이나와 함께한 '사랑해 톤즈'와 뮤지컬 이야기

그룹 H.O.T.에서 jtL로 다시 솔로로. 국내와 중국을 넘나들며 활동하던 가수 이재원이 이번엔 뮤지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이돌 후배인 그룹 애프터스쿨의 레이나와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두 사람을 만나기 위해 연습, 또 연습이 이뤄지고 있는 서울의 한 대학교를 찾았다. 연습을 막 마친 듯 다소 지친 표정으로 등장한 두 사람은 그럼에도 아주 진지하게 뮤지컬과 '사랑해 톤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두 사람은 왜, 그리고 '사랑해 톤즈'로 뮤지컬에 도전장을 내밀었을까.

◆ 이재원-레이나의 첫 뮤지컬…"민폐끼치지 말아야죠."

- 두 사람 모두 첫 뮤지컬인데 이 분야에 들어온 이유가 있나.

도전이다. 사람들이 나에 대해 우려하는 바가 큰 걸 알고 있다. 열심히 할 것이고 내 몫을 보여주고 싶다.(이재원)

예전부터 뮤지컬을 하고 싶었다. 주변에서도 '너는 뮤지컬 안 해?'라고 자주 물어봤다. '사랑해 톤즈' 제안이 들어왔을 때 두 번 생각도 안 하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 그만큼 뮤지컬에 관심이 많았다.(레이나)

- 들어와서 해보니 어떻던가. 발성법부터 연습량까지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처음 한 달 정도는 적응이 안 돼서 연기를 할 때 숨고 싶었다. 이제는 많이 적응됐다.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물론 지금도 민폐를 끼치는 것 같지만. 하하.(이재원)

오빠가 괜히 이런다. 싼티노 캐릭터가 오빠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 같은 경우에도 걱정이 많았다. 민폐를 끼칠까봐. 뮤지컬은 대중가요와 창법도 다르니까. 다행히 연습을 반복해서 하다 보니 내가 처음에 걱정했던 가사를 까먹는 실수는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연습 끝나면 다른 배우들과 함께 볼링도 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호흡을 좋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레이나)

'사랑해 톤즈'에서 이재원(왼쪽)과 레이나는 각각 싼티노, 로다 역을 맡았다. 싼티노와 로다는 극에서 첫사랑을 그린다. /임영무 기자
'사랑해 톤즈'에서 이재원(왼쪽)과 레이나는 각각 싼티노, 로다 역을 맡았다. 싼티노와 로다는 극에서 첫사랑을 그린다. /임영무 기자

- 두 사람이 극에서 러브 라인을 형성하는 걸로 아는데.

다른 건 크게 문제가 없는데 우리가 듀엣으로 부르는 러브송이 걱정이다. 음이 왔다 갔다하는 폭이 크다. 음 잡기가 까다로워서 힘들다.(레이나)

하나밖에 없는 러브라인이라 굉장히 중요하다.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풋풋한 사랑의 아름다움을 우리가 잘 표현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무대에서 집중을 잘해야 할 것 같다.(이재원)

무척 풋풋하고 어설픈 사랑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를 주로 가져가면서 우리가 아름다운 느낌을 사이에 넣어주는 것이다. 재원 오빠와 호흡이 잘 맞고 연습하면서 서로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레이나)

- 둘 다 극 중에서 미성년자 역이다. 소화하는 데 어려움은 없나.

심지어 그냥 어린 학생이 아니라 부끄럼을 많이 타고 어수룩한 학생이다. 정말 걱정이다.(이재원)

오빤 싼티노 역에 딱이다. 순수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느낌이 오빠한테 그대로 있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레이나)

'미성년자 싼티노 역 맡았어요!' 이재원은 극에서 실제 나이와 약 20살 차이가 나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임영무 기자
'미성년자 싼티노 역 맡았어요!' 이재원은 극에서 실제 나이와 약 20살 차이가 나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임영무 기자

◆ "고(故) 이태석 신부 이야기, 더 널리 알려졌으면…"

- 첫 뮤지컬로 '사랑해 톤즈'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사실 난 고 이태석 신부에 대해 잘은 몰랐다. 그런데 어느 날 다큐멘터리를 보고 많은 걸 알게 됐다. 정말 사람이 할 수 없는 일들을 했더라.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런 사람의 이야기가 뮤지컬이든 혹은 다른 방식으로든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랑해 톤즈'는 정말 의미가 깊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이재원)

- 작품에 대해 짧게 설명을 해준다면.

관객들이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1막과 2막의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눈물 감동도 있고 소소한 재미와 아름다운 장면도 있다. 화려한 볼거리보다는 스토리 자체에 더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극이 끝난 다음에 '저런 사람도 있구나, 감동적이다'고 생각하고 자신도 따뜻한 마음을 회복하고 돌아가는 작품이 되면 좋을 것 같다.(레이나)

다큐멘터리를 보면 처음에 '사람이 사람에게 꽃이 될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떠난 사람'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런 마음을 우리 작품을 보면서도 느끼면 좋겠다.(이재원)

"따뜻한 마음 회복하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레이나는 '사랑해 톤즈'의 매력은 스토리에 있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 유일한 러브라인인데, 두 사람의 이야기도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

이재원이 맡은 싼티노는 내가 맡은 로다보다 한, 두살 연하다. 둘 다 미성년자고 풋풋한 사랑을 한다. 수줍고 어설픈 고백과 사랑 이야기를 보여드리려고 한다.(레이나)

싼티노의 경우 첫사랑을 하는 수줍은 아이에서부터 슬픔을 느끼고 다시 삶을 찾아나가는 소년까지 다양한 감정 변화를 경험하는 인물이다. 이런 부분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이재원)

'사랑해 톤즈'에서 풋사랑을 키워나가는 싼티노와 로다처럼 이재원과 레이나도 뮤지컬과 처음 만나 조금씩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첫사랑은 완벽하지 않아도 늘 아름답고 그리운 법. 이재원과 레이나의 첫사랑 뮤지컬 '사랑해 톤즈'도 돌아가고 싶은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까.

한편 '사랑해 톤즈'는 고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19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afreeca@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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