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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까마귀 3년 만에 포착! '길조'지만 사실 '아픈 새'


흰까마귀 포착! 알비니즘

흰까마귀

1000년에 한 번 나타난다는 '길조' 흰까마귀가 2012년에 이어 3년여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2일 연합뉴스는 경남 합천군 율곡면 갑산리에서 흰까마귀가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갑산리 주민들에 따르면 흰까마귀 한 마리는 아침과 오후 늦은 시간 마을 내 전깃줄에 여러 마리의 까마귀와 함께 나타났다.

흰까마귀는 다른 까마귀들의 공격에도 무리를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국내에서 흰까마귀가 포착된 것은 1999년 경북 안동시가 최초이며 이후 2012년 강원도 정선에서 발견됐다.

주민들은 '길조'의 출연을 반기는 분위기지만 실제 흰까마귀는 아픈 사연이 있다.

흰까마귀는 알비노증을 앓고 있다. 알비노증은 피부 속 색소를 만들지 못해 온몸이 흰색으로 변하는 유전질환이다.

알비노증을 앓고 있는 동물들은 생태계에서 약자다. 보호색을 띠지 못해 천적에게 쉽게 노출되고, 무리에도 쉽게 섞이지 못해 생존률이 났다. 인간 또한 예외는 아니다. 1만7000명 중 한 명 꼴로 알비노증이 사람에게서도 출연한다. 사람의 경우 멜라린 색소 자체가 없어 정상인보다 쉽게 피부암 같은 질환에 걸린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사진=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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