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권 잡았다!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삼바 군단'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한국 시각)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전반 15분이 지나고 있는 현재 0-0으로 맞서고 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서 나서 상대를 압박하고 있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상대 전방부터 압박을 가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조소현은 전반 1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한국은 곧바로 첫 위기를 맞았다. 전반 3분 공격에 가담한 파비아나를 놓치고 크로스바를 강타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내줬다. 이후 수비진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한국은 후반 5분 강유미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며 첫 코너킥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 과정에서 유영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발을 맞고 쓰러졌으나 아쉽게 주심의 호루라기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4분 뒤에도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얻어 조소현이 슈팅까지 연결했다. 대체로 오른쪽 측면을 활발히 노리고 있다.
윤 감독은 4-4-2 전형으로 브라질을 상대하고 있다. 유영아(현대제철)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가 투톱을 이뤘고 전가을(현대제철)과 강유미(KSPO)가 좌우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중원은 권하늘(부산상무), 조소현(현대제철)이 지키고 있다. 포백은 이은미, 심서연(이상 이천대교), 김도연, 김혜리(이상 현대제철)가 구성한다. 김정미(현대제철)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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