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직 장관 "자동차산업 위기 극복위해 노사 화합 이뤄야"
'제12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손기창 경창산업 명예회장 등 자동차 산업발전 유공자 35명이 포상을 받았다.
12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자동차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동차 산업발전에 공을 세운 35명과 관련해 산업훈장 4명, 산업포장 3명, 대통령표창 4명, 총리표창 4명,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20명 등 모두 35명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자동차 산업은 30만 명의 고용을 책임지고, 국내 수출의 13%를 차지하는 국민경제의 버팀목이자, 국내 경제를 견인하는 주춧돌"이라면서 "그러나 최근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국 경기침체와 원화 강세, 수입 브랜드의 공세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하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에 위기가 찾아왔다. 우리 모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자동차 업계 경영진과 노조, 우리 모두가 양보와 타협, 상생의 노력을 기울여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바탕으로 국내 업체들이 더욱 쉽게 수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스마트 공장 등 제조혁신 3.0 전략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업계의 구조 고도화와 생산성 향상 유도, 완성차와 중소 부품사의 친환경차 개발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은 손기창 경창산업 명예회장에게 돌아갔다. 손기창 회장은 지난 1975년 현대 포니자동차에 와이퍼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 50여 년 동안 자동차 섀시, 변속기 부품 및 와이퍼 등을 생산, 기술개발과 수출확대를 위한 노력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차종 유연생산기술 등 신제조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품질 및 생산성을 향상시킨 것은 물론 국외공장 건설·운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노력을 인정받은 천귀일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어 도산위기 자동차휠 전문기업을 인수해 기술개발 및 품질향상에 집중, 생산량 기준 세계 8위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최훈 코리아휠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한국지엠의 협력업체들에 GM글로벌의 수주 기회를 제공해 국외 진출을 지원한 것은 물론 기술력 향상 지원 등 실질적인 동반성장 실천 노력을 기울인 황용주 한국지엠 전무가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이주하 현대모비스 상무, 문상인 대일공업 대표이사, 이익희 기아자동차 전무가 각각 산업포장을 받았으며 조영석 국민대학교 교수, 오기섭 쌍용자동차 기술수석, 이상락 티노스 대표이사, 윤강한 유라코퍼레이션 유럽법인장, 김용우 선일다이파스 블럭장, 이우형 르노삼성자동차 부장, 고홍열 아산성우하이텍 반장, 김훈 일진 대표이사 등이 표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자동차의 날' 기념식은 지난 1999년 5월 12일 자동차 수출이 1000만 대를 돌파한 것을 기념해 지난 2004년부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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