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알메리카 4-0 격파

루이스 수아레스가 멀티골을 터뜨린 FC바르셀로나가 알메리아를 대파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이하 한국 시각)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알메리아와 홈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리그 6연승을 질주한 바르셀로나는 24승 2무 4패(승점 74)로 1위를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7)보다 승점 7이 앞서며 리그 우승에 한발 더 도약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수아레스,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네이마르 다 실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은 교체 멤버로 대기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33분 메시가 선제골을 뽑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곧바로 기가 막힌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메시의 이번 시즌 리그 33호골 골이 터지는 순간이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은 후반 더 강화됐다. 수아레스는 후반 10분 다니엘 알베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알베스와 이반 라키티치를 빼고 마르틴 몬토야와 하피냐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경기를 조율했다. 주전들을 쉬게 하고 대기 멤버로 경기 활로를 모색했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기세는 무서웠다. 후반 30분엔 중앙 수비수 마르크 바르트라가 사비의 도움을 받아 헤딩 추가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후반 추가 시각 수아레스가 페드로의 어시스트를 추가골로 연결했다. 경기 막판 집중력을 잃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4골 차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더팩트｜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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