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월드타워가 지난 24일 100층 돌파에 성공했다. 높이는 무려 413.65m에 달한다. 이는 국내 건축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주목할 점은 여기가 끝이 아니란 것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안에 123층(555m)에 이르는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마무리하고, 이후 1년간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꿈도 이때 이뤄진다.
롯데월드타워 100층에서 내려다본 서울은 마치 장난감과도 같았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을 내발 아래 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층별에 따라 펼쳐진 서울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또한 현장에서 만난 근로자들은 국내 최고 최고층 빌딩을 건설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끝까지 완공하겠다는 오기로 똘똘 뭉쳐있었다. 월드타워 100층에 있는 화장실 모습은 귀요미(?)였다.

어서와~ 함께 100층에 도전해보지 않을래?



100층 맛보기, 아직 78층에 불과(?)합니다!




드디어 100층!





한편 제2롯데월드는 2010년 11월에 착공돼 지난 24일 100층을 돌파했다. 롯데건설은 제2롯데월드를 '안전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100층 돌파 하루 만에 '용인 교량 붕괴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제2롯데월드 안전성 문제는 앞으로도 논란의 한 복판에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ㅣ잠실=변동진 기자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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