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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희로애락人] 강한나 "사랑 잃는 슬픔, 영화로 처음 느껴"

'데뷔 후 첫 번째 상업 영화 주연 꿰차' 배우 강한나가 영화 '순수의 시대'를 통해 독립 영화 여우주인공에서 상업 영화 여주인공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배정한 기자
'데뷔 후 첫 번째 상업 영화 주연 꿰차' 배우 강한나가 영화 '순수의 시대'를 통해 독립 영화 여우주인공에서 상업 영화 여주인공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배정한 기자

희로애락(喜怒哀樂)이란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등 사람이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을 뜻하는 말입니다. 네 가지 감정으로 대표됐지만 사실 인생사의 여러 부분을 압축한 말이죠. 생각해 보면 우리의 하루하루는 크고 작은 희로애락의 연속입니다. <더팩트>가 바빠서, 혹은 여유가 없어서 들여다보지 못했던 인생의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을 털어놓을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스타들의 희로애락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잊어버렸던 우리의 소중한 기억들도 함께 떠오르지 않을까요. 이번 주인공은 영화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훈 제작 화인웍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에서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위기의 여인 가희를 연기한 배우 강한나(26)입니다. <편집자 주>

'진인사대천명' 강한나는
'진인사대천명' 강한나는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한 뒤 욕심부리지 않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편"이라고 말했다. /배정한 기자

희(喜), 기쁨

"기쁨을 다른 곳에서 찾지 않아요.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것들이면 되죠.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시며 얻는 감정, 햇볕을 쬐며 온몸으로 전해지는 느낌들이 제겐 기쁨이에요. 행복도 기쁨도 멀리 있는 게 아니라 가까이 있지만, 매번 그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들에 우리의 기쁨이 숨어 있어요. '순수의 시대'를 찍으면서도 이름을 알리고 스크린에 얼굴이 나와서 기쁜 것보다는 이런 기회를 통해 사람들을 얻을 수 있어 기뻐요. 이런 감독, 스태프, 선후배 연기자들을 또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마음 먹기 나름" 강한나는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모든 것이 변하는 것 같아 매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배정한 기자

로(怒), 노여움

"믿지 않으시겠지만, 어지간해서는 노여울 게 없죠.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같은 일도 생각과 마음을 조금만 바꾸면 화낼 이유가 사라지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하잖아요."

"진정한 슬픔 감정 새로 배워" 강한나는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 무녀 가희를 연기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슬픔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배웠다고 말했다. /배정한 기자

애(哀), 슬픔

"영화 하면서 처음 느껴본 감정이에요. 가까운 사람을 잃었을 때의 감정이 바로 제게는 큰 슬픔입니다. 영화에서 어머니를 잃고 또 사랑하는 남자마저 잃거든요. 살면서 느끼지 못했지만, 영화를 통해 소중한 감정을 배웠어요."

"사람은 사람 곁에 있을 때 즐겁다" 강한나는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 산책과 운전을 꼽았다. /배정한 기자

락(樂), 즐거움

"이번에 정말 즐거운 게 뭔지 다시 알게 됐어요. 제가 출연한 영화가 개봉해서 많은 이들이 그 작품을 보고,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제 눈에 담는 것이 정말 큰 즐거움이더라고요.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와 더 즐거워요. 개인적인 즐거움을 하나 더 꼽자면 걷는 것과 드라이브하는 거에요. 평소 많이 걸으며 즐거움을 얻는데 최근에는 운전하며 그 즐거움을 느끼고 있어요."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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