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김광연 기자] '외로운 플레이메이커' 후안 로만 리켈메(37)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리켈메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 'EPSN'과 인터뷰에서 "더는 축구를 계속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켈메는 최근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와 계약을 해지하며 새로운 팀을 찾고 있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몬트리올과 마이애미의 러브콜을 받았다.
리켈메는 "축구를 하며 즐거웠다. 많은 추억을 남겼고 사람들을 즐겁게 해줬다. 이제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며 더는 운동장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리켈메는 천재적인 패스 감각을 갖춘 플레이메이커로 이름을 날렸다. 폭넓은 눈을 가져 공격수에게 정확한 택배 패스를 찔러주는 데 일가견이 있었다. 2000년대 중반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수비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며 소속팀에서 감독과 잦은 불화를 낳았다.
1996년 보카 주니어스에서 프로 데뷔한 리켈메는 FC 바르셀로나, 비야레알(이상 스페인), 보카 주니어스,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를 거쳤다. 프로 통산 568경기 143골의 기록을 남겼다. 아르헨티나 대표로도 발자국을 남겼다. A매치 51경기 17골을 기록했고 2006 독일 월드컵 8강에 견인했다.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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