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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킨페와, 4부리거 공격수의 아름다운 도전
아킨페와가 6일 리버풀전에서 동점골을 작렬했다. 아킨페와는 평소 리버풀팬이라고 밝혀왔다. / AFC윔블던 페이스북
아킨페와가 6일 리버풀전에서 동점골을 작렬했다. 아킨페와는 평소 리버풀팬이라고 밝혀왔다. / AFC윔블던 페이스북

아킨페와, 리버풀 상대로 동점골 작렬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아킨페와, 꿈은 이루어진다!'

아킨페와(32·AFC 윔블던)가 '명가' 리버풀을 상대로 4부리거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이킨페와가 이끄는 AFC 윔들던(4부리그)는 6일(한국 시각) 체리 레드 레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전)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아킨페와는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36분 동점골을 터뜨리고 포효했다. 팀은 후반 17분 스티븐 제라드에게 역전골을 내줘 패했지만, 평소 리버풀을 선망하던 아킨페와에겐 뜻깊은 경기였다.

아킨페와는 지난 4일 리버풀전을 앞두고 영국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어릴 적부터 리버풀의 팬이었다"고 밝히며 세 가지 목표를 공개했다. 아킨페와는 "첫 번째는 리버풀을 위해 뛰는 것, 두 번째는 리버풀과 경기하는 것, 세 번째는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는 것이다. 목표 가운데 두 가지 꿈을 달성할 기회가 왔다"며 격양된 어조로 말했다.

결국, 아킨페와는 이번 리버풀전에서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에선 패했지만, 아킨페와의 발걸음이 가벼웠던 이유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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